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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괌 비치리조트로 출국하신 조*주 회원님 소식입니다!
Esther
19.12.19 341

 

올해 여름, 괌 비치 리조트로 출국하신 회원님의 따끈따끈한 생생후기를 소개해드립니다.

멋진 호텔리어가 되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 정말 감동적입니다~!

남은 시간동안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즐기고, 느끼고 돌아오는 시간되기를 바랍니다 ; )

 

호스코는 청춘들의 도전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 본 게시물은 동의를 얻은 후 업로드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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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3학년 시절, 나는 나의 미래에 대해 고민이 아주 많았다.

그때의 나는 호텔리어는 다양한 국가의 고객님들과 만나는 직업이기 때문에 다른 언어는 고사하더라도

영어만큼은 유창하게 해야한다는 의무감을 가지고 있었다.

텔 관련 인턴십이나 워킹 홀리데이에 대한 경험도 없었기 때문에 무엇을 해야할까에 대한 고민도 아주 많았다.

그러던 와중에 학과 게시판에 붙어있던 HOSKO 호텔 인턴십 공고문을 보게 되었다.

 이건 기회다!’ 라고 생각했으나 곧 영어를 잘 하지도 못하는데 내가 과연 영어면접을 볼 수 있을까?’ 란 생각 때문에 망설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어차피 인생은 한 번뿐인데 뭐 어때. 면접에서 떨어져도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자.’ 라는 각오로 신청을 하게 되었다.

 

면접에 합격 후, 비치 리조트에서 근무를 시작하고 난 뒤, 나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호텔리어 일이 나의 적성에 잘 맞다는 것을 느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프런트 데스크, 컨시어지, 백 오피스 등 다양한 부서를 돌면서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부서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다른 부서와 어떻게 연관되어있는지 등을 알 수 있었고,

내가 백 오피스보다는 프런트 데스크가 훨씬 적성에 잘 맞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사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영어도 잘 알아듣지 못했을뿐더러 실수도 많이 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외국인 직원들이 하는 말들의 맥락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되었고,

일을 빠르게 배울뿐만 아니라 잘한다는 칭찬도 듣게 되었다.

 

 이곳에서 일하면서 느낀 것은 한국 같은 경우는 대부분 상사와 부하가 수직적인 관계인데, 이 곳에서는 수평적인 관계라는 것이다.

물론 완전한 수평은 아니지만, 직원들 간 서로 존중해주는 모습과 상사와 부하가 서로 편하게 얘기하고 장난치는 모습들을 보면서

이런 문화가 있는 나라에서 앞으로도 계속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인턴으로 일하면서 가장 뿌듯했을 때는, 내가 한 일에 대해 칭찬과 보상()을 받는 경우였다.

괌은 일본인과 한국인 관광객이 아주 많다.

특히 일본인이 정말 많은데, 처음에는 일본인 관광객 분께 영어로 설명을 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일본인 중에는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같이 일하는 일본인 직원들에게 물어가며 체크인 설명을 일본어로 바꾼 뒤, 그 문장들을 외워서 일본인 고객분들께 설명해드렸다.

그랬더니 영어로 설명했을 때보다 훨씬 잘 알아들으셨고, 가끔은 일본어를 잘한다고 칭찬해주시는 고객분들도 계셨다.

특히나 내가 일본어로 체크인 설명을 했을 때, 같이 일하는 일본인 직원분들이 놀라시면서 칭찬해주셨을때도 기분이 엄청 좋았다.

 

반면, 가 힘들었을 때는 다른 부서가 잘못한 일들에 대한 질책을 프런트 데스크 직원들이 받을 때였다.

예를 들면, 고객분들이 워낙 많다보니 청소에 대한 컴플레인이나, 에어컨 등에 관한 컴플레인이 아주 많은 편이다.

이런 문제들은 하우스키핑 직원들이나 엔지니어링 직원들이 잘못한 일인데 그 일에 대한 불평과 짜증은 전부 프런트 데스크 직원들이 듣게 된다.

내가 잘못한 일이 아니지만, 마치 내가 잘못한 것처럼 사과를 해야할 때 정말 기분이 축 처진다.

 

벌써 이곳에 온지 3달이 넘었다. 처음에는 설렘보다 걱정이 앞섰지만 지금은 일하는 재미로 즐겁게 살고 있다.

다른 한국인 인턴들도 있기 때문에, 생각만큼 많이 외롭지도 않다.

다음에는 어느 부서에서 일하게 될지,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가 많이 된다.

이번 인턴십은 내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다.

이 인턴십으로 인해, 호텔리어란 직업에 대해 좀 더 책임감을 가지게 되었고, 내 적성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으며,

내 미래에 대해 좀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 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면접을 준비해준 과거의 나에게, 또 과거의 나에게 도움을 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의 인턴십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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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미국 플로리다 리츠칼튼으로 출국하신 이*명 회원님 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