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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베이" 가 싱가폴을 살렸다는데........
관리자
2011-02-28 9734

호텔·쇼핑몰·카지노 결합… 복합 리조트 대박 터뜨려
자원 적은 小國의 황금알… 일본·대만도 뛰어들 채비

"9개월 만에 1100만명의 관광객이 마리나 베이 샌즈를 방문했습니다. 마리나 베이 샌즈는 싱가포르의 스카이라인뿐 아니라 싱가포르 관광 지형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지난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에 초청된 전 세계 500여명의 기자 앞에서 미국 샌즈그룹(Las Vegas Sands Corp.)의 셀던 아델슨 회장이 당당히 말했다. 그의 말에 과장은 없었다. 호텔, 컨벤션센터, 쇼핑몰, 레스토랑, 카지노가 결합된 복합 리조트 마리나 베이 샌즈는 최고 52도까지 기울어진 모습으로 현대판 '피사의 사탑'으로 불리며 랜드마크가 됐다. 이 리조트가 싱가포르를 바꾸고 있다.

마리나 베이 샌즈가 완성되기 전인 2009년 세계적 경제 위기의 여파로 싱가포르는 -2%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센토사 섬과 마리나 베이에 복합 리조트가 차례로 개장했고, 싱가포르는 지난해 역대 최고인 14.7%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했다. 리셴룽 총리는 "싱가포르의 강한 경제 회복은 복합 리조트 개장에 따른 관광업 활성화 등 신규 프로젝트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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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카지노, 쇼핑몰, 박물관 등이 망라된 복합리조트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의 모습. 지난 17일부터 레이저쇼를 시작해 세계 각지의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 마리나 베이 샌즈 제공
싱가포르는 부존자원과 이렇다 할 유적이 없고, 금융업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아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1998년 외환위기를 겪었고, 2001년에는 IT산업 침체로 타격을 입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했던 싱가포르는 돌파구로 복합 리조트 사업을 선택했다.

문제는 리조트사업에 포함된 카지노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었다. 마리나 베이 샌즈는 내국인들에게도 카지노 입장을 허용했지만, 다양한 제약을 뒀다. 만 21세 이상으로 입장을 제한하고, 하루 100달러(싱가포르)의 입장료를 내도록 했다. 연간 입장료는 2000달러, 베팅 총액이 1만달러를 넘어가면 신용조회를 한다.

싱가포르 복합 리조트의 성공은 세계적으로 관심이 뜨거운 마이스(MICE)산업에 싱가포르가 발 빠르게 뛰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마이스산업은 기업회의(Meetings), 포상관광(Incentives), 국제회의(Conventions), 전시·박람회(Exhibitions)를 통칭하는 용어로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서비스산업 분야다. 일본에서는 2001년 도쿄의 '카지노 구상'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 카지노 합법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만은 지난 2009년 1월 이미 카지노를 합법화했다. 우리나라와 경쟁 관계에 있는 국가들도 복합 리조트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싱가포르처럼 부존자원이 적고, 한 분야(제조업)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은 우리나라도 중요성을 깨닫고 이명박 정부 들어 마이스산업을 17대 신성장 동력산업의 하나로 지정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감하게 규제를 완화해 국내외 투자를 유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지난해 사업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아델슨 회장은 하루 만에 발길을 돌렸다. 동행한 한국인 관계자는 "아델슨 회장이 '한국에서의 복합 리조트 성공 가능성은 크지만, 규제가 너무 심해 사업성이 높지 않다'고 했다"고 전했다....조선일보 2011년2월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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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의 세계적 거물...한국에 눈독...
2011년 2월 8일 싱가폴 토다이 출국 회원님